레깅스레그 챌린지 (leggings leg challeng-#legginglegs)로 젊은 여성들이 SNS 에 자신들의 레깅스 입은 모습을 올리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현상과 이에 따른 문제점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People in leggings. PHOTO: GETTY-레깅스 입은 모습
레깅스레그란?
최근 '레깅스레그'라는 트렌드가 미국의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레깅스를 입은 상태에서 허벅지 사이에 틈이 마치 또 다른 하나의 다리처럼 보이는 것을 이상적인 다리 모양으로 여기는 현상입니다. 이 '레깅스 레그' 챌린지는 틱톡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틱톡에서 레깅스레그 (#legginglegs)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다리를 찍은 비디오를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마른 몸매가 선호되는 분위기 속에서 이런 유행이 더욱 경쟁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점
-만일 자신이 레깅스레그(허벅지 사이에 또 다른 다리처럼 보이는 틈)가 없는 다리를 가지고 있다면 좌절감을 느끼고 비관하며 우울감이나 낮은 자존감을 느끼는 등의 정신건강에 문제를 겪는다고 합니다.
-이는 성장기의 어린 여성들에게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조장하고 섭식 장애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양전문가 캐서린 코포드는 2000년대에 유행하던 '허벅지 사이 틈'이 '레깅스레그'로 다시 포장되어 온라인에 등장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 식이장애협회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9%인 2,880만 명이 평생 동안 식이장애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점점 더 많은 어린 여성들이 체중과 외모에 대한 압박을 일찍부터 느끼고 있으며, 이는 섭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6~10세가 되면 여자아이들이 체중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고, 14세가 되면 70%가 다이어트를 시도하며, 사춘기 소녀들의 약 12%가 거식증, 폭식증 등의 섭식 장애를 경험합니다.
-이 현상에 대해 치료사와 영양전문가, 그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이 트렌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틱톡의 대응
-틱톡은 '레깅스레그' 해시태그에 대해 비현실적인 미의 기준을 조장하고 섭식 장애와 같은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자 이를 차단하고 대신 섭식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틱톡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합니다.
-틱톡의 이러한 대응은 소셜 미디어가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와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보다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전환과 단순히 마른 몸이 제일 예쁜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미성년자를 비롯한 젊은 여성들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 '레깅스 레그' 트렌드에 대한 비판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행처럼 번지는 미의 기준이 얼마나 위험하지를 알려주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미의 기준을 갖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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